KBL 대구 한국가스공사 vs 수원 KT

대구 한국가스공사

2차전에서 아쉽게 71-75로 패배하며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1차전에서 승리를 가져오며 기세를 잡는 듯했으나,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이탈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앤드류 니콜슨은 여전히 결장 중이고, 만콕 마티앙은 2차전 도중 발목을 접질리는 악재를 겪었다. 이후 다시 출전하긴 했으나 확실한 움직임을 보이긴 어려웠다. 김낙현 역시 발목 부상 여파로 3분여만 뛰고 교체됐고, 김준일도 후반부터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공격에서는 샘조세프 벨란겔이 고군분투했지만, 높이 싸움에서 밀리며 리바운드 열세를 드러냈고, 전반적인 경기력의 기복도 컸다. 현재 부상자 관리가 완벽히 되지 않는다면, 체력 소모가 누적된 토종 선수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수원 KT

홈에서 열린 2차전을 승리하며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허훈이 경기 흐름을 이끈 가운데, 조던 모건과 하윤기가 골밑을 단단히 지키며 리바운드 주도권 확보에 성공했다. 비록 해먼즈의 득점 침묵은 아쉽지만, 문정현이 수비와 리바운드, 스크린 등 궂은일을 자처하며 팀 밸런스를 유지했고, 조엘 카굴랑안의 백코트 수비 가담도 빛났다. KT는 니콜슨과 마티앙이 정상 컨디션이 아닌 가스공사를 상대로 높이와 수비에서 우위를 지속적으로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허훈이 살아난 현재, 해먼즈만 회복세를 보이면 공격 시너지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스포츠 분석

현재 시점에서 가스공사의 부상자 상황은 치명적 변수다. 핵심 외국인 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고, 토종 자원까지 체력적으로 밀리고 있다. 공격 패턴이 벨란겔 중심으로 좁아진 만큼 수비 부담도 커진다. 반면 수원 KT는 상대보다 스쿼드 운영에 여유가 있고, 골밑과 리바운드 싸움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허훈이 경기 흐름을 잘 조율하고 있으며, 해먼즈가 제 컨디션을 찾는다면 시리즈 흐름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먹튀단속반 추천 픽

승/패 : 수원 KT 승
언/옵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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