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KIA vs 두산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을 앞세워 반등을 노린다. 직전 SSG전에서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그는, 낮 경기에서의 약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그러나 광주 홈에서는 강한 경기력을 보여온 투수라는 점은 여전히 기대 요소다. 두산을 상대로는 원정에서도 괜찮은 모습을 보였기에, 익숙한 환경 속에서 재정비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불펜이다. 올러가 6이닝 2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전상현과 조상우가 잇달아 실점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특히 마무리 정해영이 불가한 상황에서 승리조가 흔들린 것은 심각한 경고 신호다. 타선은 김도영의 홈런 포함 7득점으로 나균안을 공략하며 힘을 보였다. 홈에서의 타격감은 나쁘지 않지만, 집중력의 기복은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다. 결정적인 순간에 힘을 발휘할 수 있느냐가 이번 경기의 핵심이다.

두산 베어스

두산은 고졸 루키 홍민규가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이전 NC전에서 3.2이닝 1실점으로 안정된 투구를 보였으나, 선발투수로서의 경험 부족은 분명한 변수다. 접전 상황에서 믿고 맡기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다. 불펜은 지난 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였다. 박정수가 4이닝 무실점으로 흐름을 잡았고, 박신지와 양재훈도 무실점 피칭을 기록하며 안정감을 보여줬다. 이로 인해 이번 경기에서도 ‘투마카세’ 운영이 가능해졌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건 타선이다. 엄상백과 정우주를 상대로 홈런 3방을 터뜨리며 대전 원정에서 8득점을 올렸다. 특히 우타자들의 장타력이 살아난 점은 고무적이다. 김재환이 아직 침묵 중이지만, 팀 전체적으로 타격 흐름은 좋다.

스포츠 분석

KIA는 홈에서의 강세와 네일의 회복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불펜 붕괴와 타선의 기복이 큰 부담이다. 반면 두산은 신인 투수라는 리스크가 있지만, 불펜 안정감과 상승세를 탄 타격 흐름이 인상적이다.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 불안 요소가 존재하나, 타선의 집중력과 최근 분위기를 고려할 때 두산의 근소한 우세가 예상된다. 초반 실점 관리와 불펜 운용이 경기 결과를 좌우할 핵심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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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 KIA 승
언/옵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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