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 UEFA 유로파리그 토트넘 홋스퍼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ㅣ스포츠 분석ㅣ먹튀단속반

UEFA 유로파리그 토트넘 홋스퍼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보되-글림트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두며 기세 좋게 결승에 올랐다. 손흥민의 복귀는 팀의 공격 전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솔란케와 브레넌 존슨까지 포함된 전방 삼각 편대는 최근 들어 더욱 활발한 스위칭과 공간 침투를 선보이고 있다. 사르-비수마로 구성된 더블 볼란치는 수비와 빌드업 연결 고리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고, 페드로 포로와 우도기 역시 하프스페이스와 측면 전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포로는 이번 유로파에서 직접적인 공격 기여를 다수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다수의 부상자도 변수다. 클루셉스키, 매디슨, 베르너 등 공격 자원의 이탈은 스쿼드 뎁스를 얇게 만들었고, 손흥민에게 쏠린 의존도는 체력적인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벤탄쿠르와 골키퍼 비카리오의 복귀는 전력 안정을 돕는 요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그에서는 고전하고 있지만, 유로파리그에선 다른 모습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대회 7골 4도움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고, 호일룬, 디알로와의 조합도 서서히 맞아들고 있다. 그러나 수비 조직은 여전히 불안하다. 린델로프, 매과이어, 요로로 구성된 3백은 스피드와 커버 범위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고, 윙백의 수비 복귀 지연도 뒷공간 노출의 원인이 되고 있다. 여기에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지르크지의 시즌아웃, 달롯-더리흐트-요로의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 수비 조합의 완성도는 낮은 편이다.

스포츠 분석

양 팀 모두 핵심 전력의 결장이라는 공통 과제를 안고 있지만, 경기력만 놓고 보면 전방의 유기성과 공간 활용에서는 토트넘이 조금 더 짜임새 있는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맨유는 브루노의 결정력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으며, 개인 기량에 의존한 공격 전개가 많은 편이다. 결승전 특유의 신중한 분위기 속에서 양 팀 모두 수비 리스크를 감안해 조심스러운 운영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전후반 내내 균형이 유지될 경우, 연장 승부나 승부차기 가능성도 충분하다. 단, 손흥민의 한 방 또는 브루노의 창의성이 결과를 가를 수 있는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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