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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국야분석 – 6월 19일 키움 vs SSG 경기 분석 - 야구픽

선발 매치업

키움 : 박주성 (ERA 7.36)

이번 경기는 박주성의 1군 첫 선발 등판 경기입니다. 지금까지 40경기 모두 불펜으로 나섰으며, 2군에서는 나름대로 선발로서의 가능성을 보인 바 있지만 1군 무대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점이 확실한 리스크입니다. 타자 상대로 여러 번 돌기엔 무리가 있고, 이닝 소화력 역시 검증되지 않은 만큼 4이닝 3실점 내외가 현실적인 기대치로 보입니다.

SSG : 박시후 (4승 1패 ERA 3.25)

박시후 역시 시즌 첫 선발 출전이지만 불펜으로 뛰는 동안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온 투수입니다. 직전 경기에서도 1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감각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등판은 ‘오프너’의 성격이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계획된 교체가 예정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부담 없는 짧은 이닝에서 제 역할은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선발 비교 : 경험과 이닝 운용에서 큰 차이는 없지만, 최근 안정감을 고려하면 박시후 쪽이 조금 더 믿음직스러운 인상을 줍니다.

불펜 대결

키움 : 하영민이 위기마다 잘 틀어막으며 6이닝 1실점으로 선발의 몫을 충분히 해줬고, 뒤를 이은 주승우와 원종현도 흔들리긴 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리드를 지켜냈습니다. 특히 원종현의 만루 위기 탈출은 팀 전체의 흐름을 끌어올린 장면이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위태로운 경기 운영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우려가 됩니다.

SSG : 김건우가 초반 흐름을 끊어버린 뒤 전영준이 어느 정도 버텨주었지만, 전반적으로 중간계투진이 길게 끌고 갈 때 흔들리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경기 후반은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했고, 기존의 불펜 무게감과 경험을 고려하면 여전히 리그 최상위권이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

불펜 비교 : 키움은 최근 승리조의 부담이 크고, SSG는 전체 불펜 뎁스와 운용 경험 면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합니다.

타격 전력

키움 : 김건우와 전영준 상대로 3점을 뽑아낸 타선은 결정적인 순간에서의 집중력이 돋보였습니다. 특히 최주환의 타격감은 팀 내에서 중요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고, 하위 타순에서 연결 고리가 잘 작동해준 점도 고무적입니다. 다만 외국인 타자 개럿의 부진이 여전히 뼈아프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SSG : 무려 15안타를 치고도 단 2득점에 그친 경기였던 만큼, 타선의 집중력 부재가 치명적인 약점으로 드러났습니다.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한 8회와 9회는 최정의 부재를 뼈저리게 실감하게 한 순간이었고, 정준재가 상위 타선에 기용되고 있는 현재 구성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타격 비교 : 전체 안타 수는 많았던 SSG지만 효율성과 결정력에서는 키움이 앞섰던 경기였습니다.

종합 전망 & 베팅 팁

2차전은 키움이 외줄타기처럼 이어진 위기에서 불펜이 중심을 잡으며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경기 흐름만 보면 오히려 SSG가 놓친 경기였다고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박주성과 박시후 모두 선발 경험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는 불펜 의존도가 클 수밖에 없고, 결국 그 차이가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SSG는 전력상 좀 더 강한 불펜을 갖추고 있고, 오프너 후 곧바로 주력 불펜으로 이어지는 계획적인 투수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점을 갖습니다. 반면 키움은 선발부터 불안감이 있고 불펜의 누적 피로도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타선 역시 SSG가 안타 생산 자체는 충분했기 때문에 집중력만 회복된다면 반등할 여지도 충분합니다.

• 승패 : SSG 승

• 언더/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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