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vs 정관장

흥국생명

3차전에서 아쉬운 2-3 패배를 당했다. 블로킹은 우세했지만, 서브와 범실에서 크게 밀리며 리듬을 잃었다. 김연경을 비롯해 투트쿠, 정윤주, 피치 등이 분전했지만, 리시브 효율이 22.61%에 그치면서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3세트 듀스 상황에서 정윤주의 연속 리시브 범실, 5세트 10-7 리드를 지키지 못한 점은 뼈아팠다. 승부처에서의 집중력 저하와 압박감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정관장

0-2로 밀리던 시리즈를 두 차례 연속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염혜선 세터의 부상 투혼은 팀에 강한 동기 부여가 되었고, 메가와 부키리치의 폭발력이 살아났다. 목적타 서브의 정교함이 상승하며 흥국생명의 리시브 라인을 흔드는 데 성공했고,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고비를 넘는 힘을 보여주며 팀의 저력을 입증했다.

스포츠 분석

시리즈 최종전이라는 점에서 양 팀 모두 심리적인 부담이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더해질 흥국생명은 중요한 순간에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능력, 그리고 위기 상황에서 경기력 집중도가 높은 팀이다. 객관적인 전력과 흐름이 팽팽하지만, 홈 이점과 경기 운영 능력에서 흥국생명이 한 발 앞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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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 흥국생명 승
언/옵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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