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유로파리그 레인저스 FC vs 아틀레틱 빌바오

레인저스

극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유로파리그 8강에 안착했지만, 리그에서는 하이버니언에게 0-2로 패하며 다시 흐름이 꺾였다. 특히 홈에서 최근 5연패 중이라는 점은 ‘아이브록스의 위용’이 사라졌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준다. 수비 라인은 타버니어, 발로군, 프로퍼로 구성된 쓰리백이 중심인데, 노련함은 갖췄으나 기동성과 커버 범위에서는 분명한 한계를 보이고 있다. 중원 역시 디오만데의 부상 공백이 크다. 대신 투입될 것으로 보이는 바야람, 라스킨, 바론 조합은 압박 회피력과 볼 운반에서 다소 떨어지는 모습이다. 공격진에서는 체르니와 데서스의 투톱 구성이 유력하지만, 공격 패턴은 세트피스나 측면 크로스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다양성이 부족하다. 특히 체르니의 개인 능력에 기대는 경향이 짙어, 공격 전개에 유연함이 떨어진다. 수비진의 수타와 중원의 디오만데 결장은 실질적인 전력 약화로 직결되고 있으며, 앞선 유로파 홈 경기에서도 페네르바체에 0-2로 패한 바 있다.

빌바오

두 경기 연속 0-0 무승부로 다소 득점력은 주춤하지만, 경기 흐름 자체는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다. 산세트, 니코 윌리엄스, 이나키 윌리엄스로 이어지는 2선은 스피드와 돌파, 측면 확장성에서 강점을 보이며, 최전방의 구루제타도 일정 수준의 결정력을 유지하고 있다. 중원에서는 자우레히사르와 프라도스의 짝이 수비 커버와 압박 능력 모두 안정적이고, 베르치체의 부상도 보이로가 무난히 대체할 수 있어 큰 공백은 없다. 수비에서 파레데스의 몸 상태가 변수지만, 누녜스가 대기 중이라 조직력 유지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특히 측면 전개를 중시하는 빌바오의 전술은 3백을 운영하는 레인저스의 옆 공간을 노리기에 효과적이다. 니코와 이나키가 3백 사이를 파고드는 움직임이 이번 경기의 핵심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스포츠 분석

레인저스는 최근 극심한 홈 부진과 핵심 자원의 이탈로 인해 전술적 완성도가 무너진 상태다. 빌바오는 원정에서도 조직적인 운영이 가능한 팀으로, 날카로운 측면 공략과 안정적인 중원 운영을 통해 경기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득점력은 최근 정체된 감이 있지만, 레인저스 수비 구조를 상대로는 상대적으로 많은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는 상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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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 빌바오 승
언/옵 : 2.5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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