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마이애미 vs 워싱턴

마이애미 말린스

마이애미는 이번 경기에서 애드워드 카브레라를 선발 투수로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카브레라는 지난 시즌 4승 8패, 평균자책점 4.95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고, 현재까지도 본래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워싱턴을 상대로 홈에서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바 있어, 이번 등판이 그 약점을 극복할 수 있을지 여부가 핵심 변수다. 다만, 직전 경기에서 맥스 메이어가 6.1이닝을 소화하며 호투했고, 이후 불펜 투수들이 2.2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마운드 안정감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마이애미로선 긍정적인 신호다. 공격에서는 메길과 디아즈를 상대로 효과적인 공략에 성공하며, 맷 머비스의 쐐기 2점 홈런 포함 5득점을 기록했다. 원정 마지막 경기에서 두 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 그리고 테이블 세터진의 부활 조짐은 홈으로 돌아온 현재 더욱 주목할 만하다.

워싱턴 내셔널스

워싱턴은 미첼 파커가 시즌 세 번째 승리를 노리고 선발 등판한다. 파커는 현재 2승, 평균자책점 0.73으로 리그 초반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이어가고 있으며, 직전 애리조나전에서도 6이닝 2안타 1실점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작년 마이애미 원정에서도 비교적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이번 등판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다만, 불펜의 불안정함은 여전히 워싱턴의 가장 큰 약점으로 남아 있다. 제이크 어빈의 6이닝 4실점 이후 마운드에 오른 에두아르도 살라자르가 연속 실점하며 승리를 놓친 장면은, 마무리 피니건까지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특히 원정에서는 이와 같은 약점이 더욱 도드라질 수 있다. 공격 면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랜던 낵을 공략하며 5점을 뽑는 등 활발한 흐름을 보였으나, 3회 이후 다저스 불펜을 상대로 완전히 침묵하며 역전의 빌미를 제공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는 원정 경기에서 흔히 발생하는 집중력 저하의 단면이라 할 수 있다.

스포츠 분석

타격 지표만 놓고 본다면 양 팀의 전력 차이는 크지 않으며, 서로의 홈/원정에 따른 흐름 역시 팽팽하다. 그러나 선발 투수의 현재 컨디션은 워싱턴이 확연히 앞서 있다. 파커는 시즌 초반부터 안정적인 피칭을 유지하고 있으며, 반면 카브레라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 불펜 문제는 양 팀 모두 존재하지만, 선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워싱턴이 접전 끝에 근소한 차이의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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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 워싱턴 승
언/옵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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