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세인트루이스 vs 필라델피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안드레 팔란테를 선발로 내세운다. 시즌 초반 1승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인 팔란테는 지난 보스턴 원정에서 4.1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무난한 투구를 펼쳤지만, 투구 수 관리에 어려움을 보이며 5이닝도 채우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다만, 홈에서의 투구 내용이 좋고, 특히 야간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만큼 이번 등판에서는 5이닝 이상을 기대해볼 만하다. 불펜은 여전히 기복이 있는 상황이다. 직전 경기에서 에릭 페디가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이후 불펜이 6.1이닝 동안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버티긴 했지만, 여전히 경기 후반의 집중력 부족은 풀어야 할 숙제다. 타선은 큰 폭발력은 없지만 필요할 때 점수를 뽑아주는 집중력은 유지되고 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에이스 애런 놀라가 시즌 첫 승을 노린다. 현재 평균자책점 6.35로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는 놀라는 직전 경기에서 다저스를 상대로 6이닝 3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지난해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선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지만, 올 시즌 아직 제구와 구위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기대치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불펜진은 최근 불안함이 두드러진다. 연장전에서 조 로스가 대량 실점하며 무너진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11회말 2루타와 홈런으로 한순간에 경기를 넘겨준 건 아쉬운 장면이었다. 타선 역시 최근 몇 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이 이어지는 중이다. 주중 경기에서는 득점권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병살타와 삼진이 잦았다. 여기에 최근 경기의 종료 시간이 늦어 체력적 부담도 누적된 상태다.

스포츠 분석

양 팀 모두 최근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지만, 세인트루이스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흐름을 가져가고 있다. 홈에서 강한 팔란테가 등판하고, 하루의 휴식으로 체력적으로도 여유가 있는 반면, 필라델피아는 새벽까지 이어진 연장전과 장거리 이동으로 피로 누적이 우려된다. 불펜의 활용도와 타격감 면에서도 큰 반등이 없다는 점은 부담이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는 세인트루이스가 홈 이점을 살려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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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 세인트루이스 승
언/옵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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