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수원 KT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수원 KT

KT는 최근 경기에서 외곽슛 난조와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야투 효율 저하와 더불어 공격 전개 과정에서 유기적인 움직임이 실종되며 공격이 단조로워진 모습이다. 시즌 막판에는 체력 문제와 벤치 깊이의 한계가 동시에 드러나며 경기 후반 집중력 유지에도 애를 먹고 있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는 KCC를 상대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며 3위 자리를 지켰지만, 경기 내용은 여전히 불안했다. 외곽슛은 물론, 전반적인 공격 흐름이 매끄럽지 않았고, 수비에서도 조직력이 떨어지는 장면들이 자주 포착됐다. 플레이오프에서 반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해먼즈를 비롯한 주요 자원들의 분발과, 팀 전체적인 밸런스 회복이 절실하다.

한국가스공사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이후, 체력 안배와 로테이션 운영을 적절히 병행하며 후반기 흐름을 잘 끌어올렸다. 특히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KT를 상대로 83-74 완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얻었고,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4승 2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수원 원정에서도 이미 승리를 경험한 바 있어, 홈 이점을 가진 KT를 상대로도 심리적으로 부담이 적은 상태다. 특히 수비에서의 높은 에너지 레벨과 집중력은 KT의 낮은 야투 성공률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는 데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변수도 있다. 팀의 핵심 용병인 니콜슨이 허리 부상으로 원정 명단에서 제외되며 2차전까지 연속 결장이 확정됐다. 1차전에서 유일한 외국인 선수로 나선 마티앙이 14득점 2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KT가 이미 마티앙에 대한 대응책을 준비한 이번 경기에서는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스포츠 분석

1차전에서 KT는 홈에서 64-67로 아쉽게 패배했다. 주 득점원인 해먼즈가 부진했고, 전체적인 공격 흐름도 매끄럽지 못했다. 반면 가스공사는 니콜슨 없이도 마티앙의 활약을 앞세워 제공권을 장악하며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이번 2차전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KT는 이미 마티앙의 스타일에 대한 대응 준비가 충분히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고, 외곽과 인사이드에서의 밸런스 회복을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여전히 니콜슨이 결장하는 가스공사는 공격 루트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KT가 홈에서 반격에 성공할 여지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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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 수원 KT 승
언/옵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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